최근 비가 계속 내리면서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올 여름도 역대급 폭염을 예고하고 있어 에어컨 사용이 많아질 것 같은데 최근 급격하게 오른 전기요금 때문에 에어컨 사용이 더욱 망설여지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전기세를 최대한 절약하는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에어컨 전기세 계산방법
한국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전력당 요금이 달라지는 누진세가 적용되고 있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여름철에는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여 누진세 구간이 더 넓어지며 또한 주택용 저압과 고압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경우 주택은 저압 사용자일 것입니다.
전기요금은 전기요금 고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에어컨 옆이나 뒷면에 붙어 있는 스티커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정격냉방 소비전력"이나 "냉방 소비전력"이라고 써진 부분이 해당 에어컨의 소비전력을 나타냅니다.
전기요금 계산기를 통해 쉽게 전기요금을 계산해볼 수도 있습니다.
소비전력을 기준으로 사용량을 입력하면 전기요금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계산기는 에어컨 사용량만을 고려하므로 기존의 전기 사용량과 함께 고려해야 누진세 구간이 정확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 계산 결과는 참고용으로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에어컨 종류에 따른 절약 방법
에어컨은 크게 인버터형과 정속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두 유형에 따라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것이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이 될 수도 있고, 적절히 껐다 켰다 하는 것이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에어컨에 부착된 스티커를 확인하면 됩니다. 스티커에 제조년월 정보가 있는데, 2011년 이전에 제조된 에어컨은 대부분 정속형이고, 2011년 이후에 제조된 에어컨은 인버터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확실한 구분을 위해서는 모델명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에어컨을 같은 희망 온도로 사용했을 때, 인버터형 에어컨은 정속형 에어컨에 비해 약 40% 전력을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인버터형 에어컨은 실내 온도가 희망 온도에 다다르면 전력을 최소화하면서 온도를 유지합니다. 따라서 인버터형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일정한 온도로 계속 작동시키는 것이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반면에 정속형 에어컨은 처음부터 희망 온도보다 낮은 온도와 강한 바람 세기로 설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이 실내를 시원하게 만든 후에는 에어컨을 껐다가 더욱 더워지면 다시 켜서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에어컨 사용 시 인버터형 에어컨은 계속 작동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며, 정속형 에어컨은 적절한 온도와 바람 세기 조절로 에어컨을 켜고 끄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3. 에어컨 전기세 절약 꿀팁
3-1. 적정온도까지 빨리 온도 낮추기 (+선풍기)
에어컨을 처음 틀었을 때는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빠르게 적정 온도로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 또는 서큘레이터를 사용하여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의 소비전력과 비교해 선풍기의 전력 소비는 매우 적으므로,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사용하여 빠르게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과 선풍기 소비전력 차이
에어컨은 1800W로 하루 5시간씩 매일 틀면 한달 전력량이 270kWh (단순 전력량 요금은 32,400원)
선풍기는 고작 9kWh (요금 1,080원) 입니다.
3-2. 냉기 오래 유지
에어컨을 틀고 적정 실내 온도로 유지하면, 실외기는 작동을 멈춥니다. 그러나 실내 온도가 다시 상승하여 실외기가 작동하는 경우 에어컨의 전력 소비가 다시 발생합니다.
따라서 실내 온도가 설정한 온도보다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문을 열지 않고 창문을 닫고 커튼 등을 사용하여 열의 유입을 막아 냉기를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3-3. 필터 및 실외기 청소
에어컨의 실내 필터는 차가운 공기의 원활한 배출을 도와주며 실외기의 청소와 커버 설치는 실외기의 과열을 방지하여 에어컨의 효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외기가 과열되면 성능이 저하되어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므로 정기적인 청소와 커버 사용을 권장합니다.
3-4. 에어컨 날개 방향 조정
에어컨의 날개를 위로 향하게 조절하면 차가운 바람은 아래로, 뜨거운 바람은 위로 올라가는 공기의 성질을 이용하여 냉방 효과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3-5. 한전 에너지 캐쉬백 환급
전기요금 인상에 대하여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제도이니 참여하셔서 혜택 받아보시면 전기세 절감에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4. 에어컨 제습과 냉방의 전기요금 차이
에어컨 전기세 절약하는 방법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제습모드 사용하라는 말 들어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사실 에어컨의 제습 모드와 냉방 모드는 전기요금 차이가 없습니다.
제습 모드는 냉방 모드 중 하나로, 바람의 세기를 가장 낮게 조절하여 실외기에서 습도를 높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전기절약 효과는 미비합니다.
제습 모드에서는 바람의 세기를 최소로 설정하므로 일반적인 냉방 모드에서 습도 제거 효율이 떨어지는 것과 구분됩니다.
따라서 제습 모드를 사용할 때도 실내 온도 설정에 따라 전기세가 결정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에어컨 온도 안내려감 현상 해결방법
에어컨을 사용하는 도중 온도가 제대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경험하는 경우 한번쯤 경험해 본 적 있으신가요?
이럴 때는 몇 가지 해결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미리 AS 신청 - 여름철에는 에어컨 AS 서비스가 밀려있을 수 있으므로, 여름이 오기 전에 미리 제조사 AS를 신청하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AS 기사가 방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 최저 온도로 설정 - 온도가 안내려가는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최저 온도인 18도와 같은 설정으로 변경해 보세요. 에어컨은 실내와 실외 온도 사이에 2도 이상의 차이가 있어야 에어컨이 동작하기 때문에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가 없는 경우 온도가 제대로 내려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동작 모드 확인 - 에어컨의 동작 모드를 확인해 보세요. 제습, 송풍, 난방이 아닌 냉풍 모드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송풍이나 난방 모드로 설정한 후에도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실외기의 동작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 실외기 환기 - 실외기실의 창문이 닫혀 있어 높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실외기 앞에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실외기의 효율이 떨어지면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에어컨 가스 확인 - 에어컨 가스 누출이 발생하면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반 가정용 에어컨의 경우 약 4~5년마다 가스 충전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보다 빠른 시기에 가스가 없다면 누출이 발생한 것일 수 있습니다. AS 신청을 통해 엔지니어에게 가스 충전 상태를 체크하도록 요청하세요.
- 전원 리셋 - 실외기와 실내기의 전원 코드나 배전함의 전원을 내리고 잠시 후 다시 올리면 전원 리셋이 이루어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들을 차례대로 시도하여 에어컨 온도가 제대로 내려가도록 해 보세요.
만약에도 문제가 지속된다면 제조사나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쾌적하고 시원한 에어컨 사용을 위해 원활한 에어컨 동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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