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의 새내기 교사 A씨(24)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고인이 생전 남긴 편지와 일기장, 유서로 추정될만한 것들이 공개되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에 학부모들의 갑질 수준이 도를 넘어 충격적이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1. 극단선택 서이초 교사 편지
1-1. 제자에게 보낸 편지
2023년 7월 21일, 교사 커뮤니티를 비롯해 각종 SNS에는 "돌아가신 서이초 선생님이 작년에 제자에게 쓴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퍼져나갔습니다.
이 편지는 2022년 9월 20일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왼쪽에는 고인 A씨가 남학생 제자의 어깨를 감싸 안고 다정하게 함께 찍은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인 A씨의 긴 갈색 머리와 핑크색 상의를 입은 앳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편지는 "○○에게"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며, "학교에서 해야 하는 것들도 늘 열심히 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는 우리 ○○아. 너의 노력 하나하나가 쌓이고 쌓여 이렇게 빛이 되는 날이 왔구나"라고 고인 A씨가 적었습니다. 그는 또한 "늘 대견하고 자랑스러워"라며 제자를 격려해주기도 했습니다.
A씨는 "선생님이 ○○이를 볼 때면 종종 깜짝 놀라. 다른 친구들은 하지 못할 기발한 생각을 하거나 자세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참 대단해"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이 밖에도 ○○이가 가진 장점들이 앞으로 더욱 빛날 수 있기를 선생님이 항상 응원한다"라고 마무리하며 편지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고인의 진심이 느껴진다", "이렇게 어리고 순수한 선생님을", "먹먹하네요", "학생들 충격이 얼마나 클지", "고인의 인품이 눈에 선하네", "제발 제대로 된 규정을", "너무 좋은 분이셨구나" 등의 반응으로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이렇게 고인 A씨의 따뜻하고 사랑으로 가득한 편지를 통해 많은 이들이 그의 선한 마음에 감동하고 추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1-2. 제자의 부모님에게 보낸 편지
서울교사노동조합은 동료 교사 A씨(24)가 우리 곁을 떠난 뒤, 그가 작년에 제자들의 부모님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추모의 뜻으로 공개했습니다.
해당 편지는 2023년 2월 10일, 2022학년도 1학년 학급 학부모들에게 보낸 것으로, A씨는 "감사한 마음을 전달 드리고 싶어 이렇게나마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드리려 한다"라는 마음을 담아냈습니다.
그 편지에서 A씨는 아이들과의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갔는지를 회상하며 "2022년은 저에게 참 선물 같은 해였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훌륭하고 착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가슴 벅찬 1년이었다고 했습니다.
A씨는 순수하고 빛나는 스물일곱 명의 아이들과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열정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학부모님들께서 항상 자신과 아이들을 지지해준 덕분에 공동체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A씨는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웃고, 슬퍼하며 보냈던 한 해가 아이들의 삶에 거름이 되어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존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믿는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앞으로 X반 친구들과 함께 모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서로를 기억하고 좋은 추억을 가득 채우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응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늘 아이들을 응원하며 자신이 담임교사로 있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글을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A씨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편지를 통해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2. 학부모 갑질 논란
고인 A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교사노동조합과 경찰에게 "A씨가 학부모들의 갑질에 시달려왔다"는 제보들이 접수되었습니다.
최근까지 맡았던 학급에서 학교 폭력 문제를 처리하던 중 가해 학생이나 피해 학생의 학부모들로부터 수십 통의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서이초등학교의 민원 수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고인 A씨도 이런 민원들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고인의 동료 교사들 역시 이러한 사안들이 심각한 것을 확인하여 제보에 나섰습니다.
현재 경찰과 교육 당국은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명의 관련자들과 유가족, 학교 관계자들의 진술을 듣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일부 의혹이 학교에서 밝혀낸 사실과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지만, 추가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할 예정이며 사안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로 인해 발생한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조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2-1.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학부모 갑질 사례
학부모의 갑질이나 교권침해 행위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왔지만, 최근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어느 교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계정에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담은 사진을 올렸는데 이 사진을 올린 즉시 학부모로부터 비난을 받았습니다. 학부모들은 선생님이 그런 불건전한 글을 올리면서 아이들이 이를 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걱정하며 지적했습니다.
이에 교사는 불편함을 토로하며 자신의 의도가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며 또 다른 교사는 자신의 SNS 계정을 알게 된 한 학부모로부터 친구 요청을 받아 처음에는 학부모의 친구 요청을 원하지 않아서 무시했지만, 계속해서 학부모가 친구 요청을 집요하게 하자 결국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학부모는 교사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며 인스타 스토리를 빠르게 확인하고 댓글을 남기는 등 교사의 사생활에 대해 과도한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더욱 문제는 교사의 휴가 때 남자친구와 함께 호텔에서 찍은 사진을 학부모 단톡방에 올여 공유를 하고 다른 학부모들은 이러한 사진을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며 교사를 비난했습니다.
또한 교사가 친구들과 와인바에서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사치스러움을 비판하는 의견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안들로 인해 교사는 불쾌하고 억울함을 느끼며 자신의 사생활이 너무 과도하게 노출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녀는 친구 추가를 원하지 않았으나 어쩔 수 없이 수락한 데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을 겪게 되어 매우 힘들다고 언급했으며이와 관련하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반응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새벽이나 늦은 시간에도 불필요한 카톡을 하는 등의 문제도 여러차례 지적되어 지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학부모의 행동에 소름이 돋았다며 이러한 학부모들의 신상정보도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반면 교사의 사생활을 노출시키는 것이 오히려 자녀들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안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으며, 사생활과 공개적인 활동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가르치는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건전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또한 학부모들도 자신의 자녀교육에만 집중하고 교사의 사생활에 과도한 관심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3. 고인의 유서
경찰은 처음에는 A씨의 사망과 관련하여 유서가 없다고 밝혔으나, 나중에 "A씨의 일기장에 갑질에 관련된 내용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고인 A씨의 사촌 오빠인 B씨는 경찰에 대한 댓글을 통해 경찰측이 유서는 없다고 했지만 집에서 일기장이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B씨는 일기장의 내용을 확인하려 했으나 경찰이 사진을 찍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리고 B씨는 "다른 조사를 요청했으나 진술할 사람이 사망해 조사가 어렵다"고 말하면서 경찰이 권한이 없다며 자살 처리 혹은 부검 여부를 빨리 결정하라는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의 일기장에는 "너무 힘들고 괴롭고 지칠 대로 지쳐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B씨는 전했으며, 추가적인 내용이 있지만 댓글로 남기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사안은 더욱 복잡해지고, 유가족과 교육 당국, 경찰 등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내의 갑질 문제와 A씨의 일기장 내용이 사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조사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4. 전국 교사 광화문 집회
전국의 전·현직 교사들이 광화문 보신각에 모여 교사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집회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하여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의 폭언과 폭행으로 인해 교사의 교육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우려와 불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집회는 일선 교사들을 중심으로 주최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검은색 의상과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여 애도의 뜻을 표현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서이초 사건과 관련하여 학부모에 의한 인권 침해 여부와 교육 당국의 대처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집회 중에는 '교사의 교육권을 보장하라', '교권수호 이뤄내자', '진상규명 촉구한다' 등의 구호가 울려퍼지며, 교사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참석자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보신각 앞 도로가 경찰에 의해 통제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전국교사 긴급 추모행동' 집회를 개최하여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교육부, 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집회들은 교사들의 교육권을 보호하고 교육당국의 적절한 대처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행동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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