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엄마 봉미선' 강희선 성우 "시한부 판정 암투병 근황" 충격 소식

남녀노소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주인공 짱구 엄마 역할을 맡았던 강희선 성우가 대장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근황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데 이와 함께 과거 짱구아빠 역을 맡은 성우의 사망소식도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1. 짱구엄마 강희선 성우 암 시한부 판정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간 보는 남자'에는 '짱구엄마 창원한마음병원 다녀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는데 여기에 공개된 영상에는 성우 강희선이 환자복을 입고 출연해 담당 의사와 수술 경과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의사는 "강희선은 2021년 대장암 간 전이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항암치료를 했으며 당시 시한부 2년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강희선은 "대장에서 간으로 전이된 병변이 17개나 되었다. 기가 막힌다. 첫 병원에서는 CT만 촬영하고 MRI를 촬영하지 않아서 수술 후 조직 검사 결과로 '암(Cancer)' 없음'이라고 진단이 나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항암을 2~3번 받고 끝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재의 교수님을 찾지 않았다면 난 아마 죽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결국은 강희선은 " 항암을 무려 40차례나 진행했다"라고 충격적인 근황을 밝혔습니다.

 

 

암에 걸렸지만 그래도 짱구 엄마 강희선은 "난 수술을 하고서 계속 짱구 녹음을 했다. 지금도 하는 중이다. 당시 수술 이후 14시간 넘게 녹음을 하고 나흘간 일어나지 못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전해주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진짜 좋아하는 강희선 성우님 완쾌하시길 응원합니다!", "영원한 우리의 짱구 엄마 짱구의 히로인이신 성우님 암 투병 중이시라니 완쾌하셨으면 좋겠다. 기도하겠습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강희선은 1979년 KBS 15기 공채 성우로 데뷔하여 외화에서 여배우 샤론 스톤과 줄리아 로버츠의 목소리를 맡으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고 특히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에서 짱구 엄마인 봉미선의 목소리를 담당하며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목소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와 부산교통공사에서 운행하는 도시철도와 광역철도의 열차 안내 방송도 담당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도 아마 강희선 성우님의 목소리를 한번즘은 들어보셨을 정도로 유명한 성우입니다.

 

 

2. 짱구아빠 오세홍 성우 2015년 별세

한편 이런 '짱구 엄마'의 강희선 성우님의 암투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짱구 아빠' 목소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성우 오세홍 또한 재조명이 되었습니다.

성우 오세홍은 2015년 5월 22일 새벽 5시 20분 항암 치료 도중 병세가 악화돼  결국 사망하셨습니다.

 

성우 오세홍은 1976년 KBS 14기 공채 성우로 데뷔하여 그동안 '아기공룡 둘리'의 마이콜, '빨강머리 앤'의 길버트, '슬램덩크' 비디오 판 송태섭, '짱구 못말려' 시리즈 짱구 아빠 목소리를 연기하였습니다.

 

외화 목소리로는 톰행크스, 팀 로빈스, 존 말코비치, 톰크루즈, 빌리 크리스탈, 윌 패튼을 전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세홍 성우는 설암(구강암)으로 1년간 투병했으나 암이 간으로 전이돼 병세가 악화되어 별세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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