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첫째 1바오가 누룽지 판다 된 이유와 푸바오 송환 날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에버랜드의 판다 가족 중 최근 태어난 아기 쌍둥이 판다가 날이 갈수록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와중에 쌍둥이 중 첫째인 1바오의 털 색상이 누룽지 색처럼 변한 이유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되는데 관련 내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더해서 푸바오의 중국 송환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이 많은데 송환 날짜 및 일정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쌍둥이 판다 첫째 1바오 누룽지 색 이유

푸바오의 뒤를 이어 '누룽지 색깔'로 변해가고 있는 쌍둥이 판다 중 첫째, 1바오의 털 색에 대한 비밀이 드러났습니다.

최근에 유튜브 채널 '에버랜드 - EVERLAND'에서는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최신 소식이 공개되었는데 해당 영상에서는 엄마 아이바오의 젖을 먹다가 포육실로 온 '1바오'와 포육실로 이동하여 엄마의 젖을 먹는 '2바오'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사육사들은 이들 쌍둥이 판다를 열흘 동안 번갈아가며 인공 포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1바오는 엄마의 젖을 먹다가 털 색이 누룽지처럼 노랗게 변했습니다. 2바오와 비교해 보면, 1바오의 털은 누룽지 색깔로 확실히 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푸바오처럼 흙에서 구르지 않았는데도 누룽지 색의 털이 된 이유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바오 엄마의 사랑이 1바오의 털 색을 변하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이언트 판다의 타액에는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성분들, 소화효소 및 유익균 등이 함유되어 있어, 판다 어미들은 새끼에게 침을 먹이는 습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새끼의 배변 유도를 위해 혀로 새끼를 핥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새끼의 털에 묻은 엄마 판다의 타액은 산소와 접촉하면서 산화되어 분홍색을 띠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중국에서는 자이언트 판다 새끼의 털이 짙을수록 엄마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1바오 역시 10일 동안 엄마 아이바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송영관 사육사는 이와 관련하여 에버랜드 블로그를 통해 "우리가 쌍둥이를 좀 더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아이바오 어미가 사랑과 배려로 1바오의 털을 변화시킨 것 같다는 기쁜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2. 푸바오 중국 송환 날짜 일정

2023년 8월 2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의 판다월드에서 언론 브리핑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에버랜드 동물원장 정동희는 중국과의 판다 관련 협약에 따라 판다 푸바오의 귀환 시점이 '만 4세 이전'으로 정해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푸바오(암컷)는 지난 7월에 세 번째 생일을 맞이했으며, 이후 중국 측과 귀환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푸바오는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한국으로 이전되어, 아이바오(9세)와 러바오(10세)가 부모이고 2020년 7월에 태어났습니다.

 

 

자이언트 판다는 번식 기간이 1년에 딱 한 번이며, 봄철 1~3일 동안만 번식이 가능한 드문 동물로, 이러한 특이한 번식 사례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소유권은 중국에 있으며, 판다는 전 세계에서 약 1800마리만 남아있는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어 이로 인해 중국은 판다를 해외로 대여 형태로만 보내는 관리 정책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짝짓기 시기가 오면 중국으로 반환되고 있습니다.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난 푸바오는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는 2024년 7월 20일 이전까지 중국으로 반환되어야 합니다.

 

에버랜드 측은 이에 관한 협의를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및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장인 정동희는 푸바오의 반환 시기에 대해 "과거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3월에 국내로 돌아온 적이 있으며, 5~7월은 날씨가 다소 덥기 때문에, 3월 전후인 2~4월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설명했습니다.

 

이 브리핑 현장에는 대중에게 '푸바오 할아버지' '강바오'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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