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영화 주역 변희봉 노영국 같은 날 별세…★, 별이 되다 (+사망원인)

한국 연극, 드라마, 영화계의 주역 두 배우가 동일한 날에 뜻밖의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오늘 2023년 9월 18일 배우 변희봉과 노영국 두 분이 동일한 날에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변희봉은 81세에, 노영국은 74세에 향년을 맞이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배우 변희봉 향년 81세 별세

변희봉씨는 췌장암으로 투병하다가 오늘 아침 끝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동안 췌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완치 판정을 받아 희망을 품고 있었지만, 재발로 인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1942년 6월 8일, 전남 장성군에서 태어난 변희봉씨는 연극 배우로 시작하여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하셨습니다. 그의 연기력으로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로 제21회 백상예술대회 TV부문 인기상을 받았으며, '괴물'로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셨습니다.

 

2020년에는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최고의 영예로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으셨습니다.

 

 

고인과 함께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등에서 연기하며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는 오늘 영화 '거미집' 인터뷰에서 "선배님과 함께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평소에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종종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5년 전 제가 부친을 잃었을 때 조문을 오셨던 기억이 있습니다"라며 "이후 선배님이 투병 중이셔서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간간히 봉준호 감독을 통해 소식을 듣곤 했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소식입니다"고 말했습니다.

 

고인과 함께 영화 '미스터고'에서 배우와 연출을 맡았던 김용화 감독도 '스포츠서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런 소식을 듣게 되어 너무 마음이 아프다. 고인은 누구에게나 부드럽고 자애로운 분이셨습니다.

 

배우로서나 어른으로서 모두 훌륭한 분이셨습니다"라며 "말 그대로 '큰 별이 하늘에서 내려간' 느낌입니다"고 회고했습니다.

 

변희봉씨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서 빈소가 마련되었으며, 그의 발인은 20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2. 배우 노영국 향년 75세 별세

또한, 배우 노영국씨 또한 이날 새벽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하셨습니다.

그는 현재 KBS 2의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장숙향(이휘향 분)의 남편이자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 역으로 출연 중이었습니다.

 

이 드라마가 단 2회만 방송된 상황에서의 비보는 제작진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주었고 현재 드라마는 10회분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로 추가 촬영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고인 노영국씨는 1974년에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한 베테랑 배우로, 49년의 오랜 경력을 자랑했습니다.

 

그는 '수사반장', '빛과 그림자', '고교생 일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여명의 눈동자', '대왕세종', '태종 이방원' 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노영국씨는 1988년에 배우 서갑숙과 결혼하셨으나, 1997년에 이혼하셨고 이후 2006년에는 동갑내기 헤어디자이너 안영숙과 재혼하셨습니다.

 

 

노영국씨의 빈소는 한양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으며,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소식에 가족과 친지, 동료 선후배들만 참석하여 조용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으로 많은 이들이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배우 서갑숙이 전 남편인 고인 배우 노영국(본명 노길영)의 비보를 접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서갑숙은 18일,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크게 놀랐다. 아침에 듣고 나서 아직 어떻게 된 일인지를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라며 "두 딸이 아빠 곁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갑숙은 이혼 이후에도 노영국과 교류를 계속했다고 말하며 "아이들이 있으므로 아이들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후 12시 20분 진행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라고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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