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췌장암으로 세상 떠난 경찰父 6년만에 처음 본 일기장 읽고 오열

장영란은 지난 12일 공개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장영란 친정에 대하여(경찰아빠, 교수님오빠, 방송최초)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그 동안 볼 자신이 없어 보지 못했던 돌아가신 아버지의 일기장을 보며 결국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1. 장영란 자신 없어 못 본 아버지 일기장 공개

영상에서 장영란은 친정집을 방문해 가족들을 소개했다. 그는 "사람들이 김구라를 내 친오빠로 아는데 이 오빠가 친오빠다"라며 대학교에서 자동차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친오빠를 방송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풍채가 좋으셨고 멋진 분이었다"며 6년전 췌장암 투병끝에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아버지의 서재에 있는 일기장만 보고도 눈물을 흘린 장영란은 "자신이 없어서 그동안 (일기장을) 못 봤다. 아빠는 저에 대해서 기록하는 걸 좋아하셨다. 예전에 주택에서 옥상에 제 사진을 붙여놓고 '우리딸 언제 모습' 하면서 돌아가시기 전에 다 정리하시더라. '우리공주 인생추억' 책자는 본 적이 없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장영란은 쌍커풀 수술을 했을 당시 아버지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는데 그녀는 “쌍커풀 수술 했을 때 너무 무서웠다. 모든 남자들이 나만 볼까 봐”라며 “아버지가 그때 ‘너는 너무 예뻐서 안 해도 예쁜데, 쌍커플까지 하면 너는 김희선보다 예쁘다’라고 말해줬다고 말해준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쌍커플 수술을 했는데 별로, ‘뭐지?’ 싶었다”라고 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장영란은 “그 정도로 자존감이 너무 높았다. 아빠가 너무 나에게 예쁘다는 말을 달고 살았다. '무반응 아가씨’ 때도 상처를 안 받았을 정도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듣던 장영란의 어머니는 “남편과 함께 많이 울었다. 우리가 보기에 딸이 잘하는데도 남자 연예인들이 꽃다발을 안 주니까 울었다”라고 회상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2. 장영란 아버지 납골당에서 오열

이어 장영란과 식구들은 아버지의 유골이 안치된 납골당에 도착해 납골당에서 아버지의 일기를 처음 펼쳐본 장영란은 "영원한 딸 영란이가 아버지에게 감동을 줬다. 네가 내 딸로 태어난 것이 아빠는 너무 자랑스럽다. 영원히 사랑한다"라는 글귀를 읽고 오열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자신의 활약상이 담긴 기사를 스크랩한 파일을 발견하고는 또다시 눈물을 쏟았습니다.

 

 

장영란은 "아빠는 슈퍼맨 같은 사람이어서 '도와줘' 언제나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며 "아빠 투병 동안에 최선을 다해서 후회 안 남으려고 노력했다. 진짜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찾아가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수십 번 말했다. 더 잘해드릴걸 생각하면 괴롭다"라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엄마 아빠에게 넘치게 사랑을 받아서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제가 긍정적인 에너지로 여러분께 행복을 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빠의 사랑이었다는 걸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해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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