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父 찰리박 향년 68세 별세 소식 불우한 가정사 재조명 (+사망원인)

신화 전진의 아버지로 알려진 찰리박이 향년 6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파란만장했던 전진의 과거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텐데 그럼에도 전진은 아버지와 방송에도 함께 출연하며 효자노릇을 했지만 아버지의 무리한 재정 지원 요구에 결국 절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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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진 아버지 찰리박 별세

전진의 부친 찰리박(박영철)은 지난 6일 세상을 떠났으며 고인의 빈소는 안양 메트로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비록 절연했지만 고인이 된 아버지릐 상주는 아들 전진이 맡는다고 전해졌으며 아내 류이서 또한 전진 곁에서 조문객을 맞으며 빈소를 지킬 것이라 알려졌습니다.

 

발인은 오는 9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故 찰리박은 1979년 미8군 무대에 처음으로 색소폰 연주자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카사노바 사랑', '리콜렉션' 등의 곡을 발표하면서 가수로도 활동했고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해 아들 전진과의 에피소드도 들려주며 인지도를 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돈독했던 아들과의 관계는 찰리박의 일방적인 재정 지원 요구로 틀어지고 말았는데 찰리박이 가수 데뷔 이전에도 전진의 고달픈 가정사는 팬들 사이에서 유명했고 전진은 한 프로그램에 나와서 "엄마만 3명"이라고 밝힐 정도로 복잡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전진 아버지 찰리박과 절연한 사연

국민적 인기를 끈 1세대 아이돌 신화에서 솔로 가수로도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갔던 전진은 아버지의 가수 활동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효자로서의 역할을 다했지만 찰리박의 계속된 사업 지원 요구와 심지어 전진 명의로 8, 9억 원의 빚을 지게 하면서 부자 사이는 결국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속사정은 지난 2020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찰리박이 출연하며 대중에게 알려졌는데 찰리박은 화장실도 갖추어지지 않은 반지하 방에서 홀로 살며, 뇌졸중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아들과 연락하지 않는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겨주었는데 당시 그는 제작진들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다 내 탓이고 아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계속된 사업 실패에 가정을 돌보지 못했다. 아들이 그동안 금전적인 지원과 투자를 계속해 줬다.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찰리박은 2022년 MBN '특종세상'에도 출연하여 배우 정운택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정운택은 선교사로 제2의 인생을 살면서 찰리박의 생계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찰리박은 "그때 쌀도 없어서 가장 힘들었을 때였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라며 참담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정운택을 만나 이렇게 바뀌었다"라며 자신을 도와준 정운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찰리박의 안쓰러운 생활 모습이 공개되자, 당시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그래도 아버지인데 저렇게 지내는 건 아닌 거 같다'라며 건강을 걱정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정말 아들을 생각했다면 TV에 나와서는 안 됐다'라며 오히려 전진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3. 전진 친엄마 재회

전진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와 친어머니가 이혼하면서 친어머니의 얼굴조차 모르고 자랐고 그는 둘째 어머니가 4살 어린 의붓 여동생을 데리고와 아버지와 재혼했지만 이내 가정불화로 이혼하며 중학생 시절에 세 번째 어머니까지 보게되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힘들었던 유년기로 인해 친엄마가 보고싶었던 것이었을까 전진은 2006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꼭 유명해져서 어머니를 찾겠다는 마음 때문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버지 찰리박은 2012년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전진이 스무살이 넘었을 때 '아버지 왜 날 낳았어요'라고 묻더라. 너에게 엄마가 필요한 것 같아 결혼했는데 그것이 너에게 큰 상처를 준 것 같았다"라고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했습니다.

 

전진의 소망은 신화로 데뷔한지 3년 후 2002년, 세 번째 어머니의 주선으로 친어머니를 만나게 되며 이루어졌는데 서울 사당역 인근의 한 카페에서 한눈에 서로임을 알아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전진은 "어머니에게 나와 닮은 아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나서는 동생에게 같은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로 친어머니와 다시 만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짐은 19년의 세월이 지나고 나서야 깨지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2021년 1월 25일 방영한 "동상이몽2 너는내운명"에는 19년만에 친어머니를 만나는 전진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제작진의 도움을 통해 "친어머니를 찾는다"는 자막을 띄운 끝에 결국 다시 두 사람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날 "자식이 엄마 보고싶은 건 당연한거 아니냐"는 엄마의 말에 눈물을 쏟아낸 전진은 "목소리를 딱 들었을때 엄마라는 걸 알겠더라. 기쁨과 슬픔 그런 감정이 몰려와서 눈물이 났다"라고 말하며 모두를 오열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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