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은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여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과거 학교, 데이트, 군대 폭력 등 잇따른 폭로로 인하여 결국 자진 하차 이후 자숙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으나 6개월이 지난 지금 깜짝 복귀 선언을 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 황영웅 학폭 논란 6개월 복귀 소식 전해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던 트로트 가수 황영웅이 깜짝 소식을 알리기 위해 직접 입을 열어 올 가을 복귀 소식을 알리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황영웅은 2023년 9월 26일 자신의 팬카페에 앨범 발매 소식을 알리는 글을 올렸습니다. 황영웅은 추석인사와 함께 "여러분께 조심스레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 한다. 추석 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했습니다.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8세인 황영웅은 지난 2022년 12월 방영된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당시 TOP 8에 들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등극했던 황영웅은 2023년 2월을 기점으로 과거 상해 전과와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군대내 폭력 등 충격적인 폭로가 잇따라 터지면서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렇게 황영웅은 학폭 논란과 더불어 과거 여자친구 폭행 논란 등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등장해 폭로하며 가수 생활은 물론 일상 생활까지 타격 받을 정도의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당시 황영웅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1차 결승전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우승자가 사실상 내정된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생겼습니다.
그러나 "과거를 반성하고 있다"라면서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던 황영웅은 비난이 끊이지 않자 생방송 2차 결승전 무대를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손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사과와 함께 2차 결승전 직전인 2023년 3월 3일 자진 하차를 발표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황영웅의 하차 이후 '불타는 트롯맨'은 지난 3월 7일 최종 결승을 진행했고 그 결과 손태진이 우승을 차지해 '1대 트롯맨'으로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2023년 3월 31일 소속사 더우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황영웅과의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졌고, 이에 그의 복귀 가닥에도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당시 소속사는 "활동 계획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황영웅은 다음날인 2023년 4월 1일 자신의 팬카페에 "억울하고 화가 나더라도 조금만 참아달라"라는 취지의 편지글을 게재해 활동 계획을 알렸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자숙을 선언한 황영웅은 약 2개월 만인 2023년 5월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한 연습 영상을 공개,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2023년 5월 15일 황영웅의 팬카페를 통해 "더우리엔터테인먼트에서는 가수 님을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가수 님을 기다리고 계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속 가수의 복귀를 넌지시 언급했습니다.
황영웅은 "새로운 울타리도 생겼으니, 이제 어려운 일들은 나와 소속사를 믿고 지켜봐 주시고, 여러분들은 행복한 일들만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마음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한 분 한 분 만나서 손잡고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여러분께 조금 더 기다려 달라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적었습니다.
황영웅은 "스스로를 더 돌아보고, 여러분 앞에 당당히 노래 할 수 있을 때, 좋은 노래로 찾아뵙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갖던 황영웅은 유튜브 채널 "황영웅 휴休 TV"를 통해 임재범 "비상" 커버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는데 당시에도 곧 복귀하는게 아니냐는 추측만 있었는데 이번엔 확실히 복귀를 선언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황영웅에게 당한 피해자들은 아직까지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이게 단순 학폭 뿐만이 아니라 당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데 자숙을 한게 맞냐며 이른 복귀에 불편함을 보이는 반응들도 많이 있습니다.
2. 황영웅 논란에 팬들은 반발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뒤로도 피해자들이 계속적으로 나오자 MBC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의 중학교 동창, 전 여자친구 등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방송을 공개하기 앞서 2023년 3월 27일 '실화탐사대' 측은 예고편을 공개해 황영웅의 학교폭력 논란의 실체를 조명할 것임을 알렸고, 이와 동시에 뜨거운 화제에 올랐습니다.
이에 일부 팬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도배하거나 제보자들의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등 2차 가해를 펼쳤으며 이로 인해 제작진들의 개인 전화번호가 황영웅의 팬카페에 유출되기도 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2023년 3월 30일 송출된 '실화탐사대'는 방송에서 황영웅의 논란을 다루며 실제로 방송 전 제작진에게 걸려 온 전화 내용을 공개, "황영웅에 대해서 시사 프로그램 다루시지 않나"라며 전화를 건 황영웅의 한 팬은 "왜 제보를 받냐"라고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팬은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이렇게 밟아버리냐. 당신들은 살면서 잘못 안 하고 사냐"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어 그는 "나도 학교 다닐 때 쥐어뜯고 싸우고 그러고 살았다.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잘못한 거 하나 있네, 노래 잘하는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팬도 제작진 측에 전화를 걸어 "학교폭력이 일어났으면 다 죽어야 하냐"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다 살지 말고 공장에 다니고 그렇게 살아야 하냐. 그런 사람들은 연예인이 되면 안 되는 거냐"라며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황영웅의 학교 폭력이 현재 진행형이 아니지 않냐"라며 억울한 감정을 강력하게 피력했습니다.
3. 황영웅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군대 등 잇따른 폭로
3-1. 황영웅 학교폭력
황영웅의 과거를 파헤친 방송분에서 황영웅의 중학교 동창 A씨는 "장애가 있거나 모자라거나 왜소하거나 집이 못살거나 부족한 친구들만 골라서 많이 괴롭혔었던 그런 아이였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황영웅의 중학교 졸업 앨범을 꺼내든 A씨는 "황영웅의 키가 183cm"라며 "학창시절 체격이 꽤 좋았다"라고 회상했습니다.
A씨는 "몸이 왜소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일부러 커튼 같은 걸로 가려서 거기에서 황영웅이 뭐라고 하면 그 친구는 항상 울면서 나왔다"라고 증언했습니다.
A씨는 또 "그 친구한테 황영웅이 XX 행위라든지 성관계를 하는 그런 행위 등을 가르친다"라고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이어 그는 "여자애들 나오는 거 보고 XX라고 크게 외치고 그 행위를 하게 했었는데 잦았다. 그 중에 황영웅이 좀 앞장서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금전적 피해도 많았지만, 저항할 수가 없었다는 A씨는 "그때는 서열 1위가 있었는데 황영웅은 그 친구한테 항상 아부하고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자신을 황영웅 동생의 동창생이라 소개한 B씨는 "황영웅이라는 사람의 동생, 그 친구랑 축구 하는데 엄청 심하게 태클을 걸었다. 그래서 제가 땅에 찧어버린 거다. 좌측 쇄골 뼈가 완전히 박살이 났다"라면서 흉터를 공개했습니다.
B씨는 "입원 후 응급수술을 했는데 황영웅이 긴 막대기를 들고 나타나 엄청 낮은 목소리로 '너희 부모님께 말하면 죽여버린다. 더는 깝죽거리지 마라'라고 위협했다"라며 "여전히 그 목소리의 공포 속에 살고 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동창들 역시 황영웅으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 "황영웅에게 유행하던 카드를 뺏겼다", "게임기를 빼앗기기도 했다"라고 거들었습니다.
3-2. 황영웅 데이트폭력
황영웅의 데이트 폭력을 폭로했던 전 여자친구 C씨도 이날 방송에 모습을 비추고 "황영웅과 연관되어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라고 털어놨습니다. C씨는 "주위 사람들이 황영웅이 나한테 잘못했다는 건 진짜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라면서 "버스 정류장, 길에서도 맞았다"라고 폭로했습니다.
교제 당시 자신은 미성년자였다는 C씨는 "날아갈 정도로 배를 걷어 차서 목을 조르는 경우도 있었다. 배를 차고 머리끄덩이 잡고 벽에 밀쳐서 폭행한 적도 있다. 술을 먹고 화가나면 주체를 못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학폭 논란 당시 황영웅의 전 여친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 게시판에 폭로글을 올려, '황영웅 논란'이 크게 확대된 적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해맑은 미소로 웃고있는 황영웅을 결승전 예고편에 내보내며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황영웅 옛 여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A씨는 MBN '불타는 트롯맨'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과거 황영웅에게 당했던 일들을 구체적으로 올렸습니다.
작성한 글에서 A씨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쯤 황영웅 여자친구였는데 나한테 작업걸 때에도 이미 XX고등학교에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나한테 없다고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나한테 직접 연락왔을 때 얼마나 어이가 없든지. 결국 커플 각서까지 썼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친구 A랑 바람났더라"라며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이어 "그 이후로도 친구의 여자친구 뺏은 거 한두번 본 것도 아니고, 그러고도 네가 뭘 잘했다고 나한테 술집에서 소주잔을 던졌는지 모르겠다면, 맞을 짓을 해서 던졌으면 이해라도 하겠고 사과라도 하겠는데 지금까지도 이해가 안간다. 나는 내 인생에서 만났던 모든 사람 통틀어서 니가 제일 XXX라고 말하고 다녀"라며 아직까지 황영웅에게 앙금이 남아있는것처럼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성 XXX인 네가 방송 나올 거라 상상도 못했고 내 주위서 얼마나 많이 연락이 오는지 그런데 니를 감싸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던데, 왜 그렇게 살았니 진짜"라고 비난했습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황이지만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 논란이 됐던 바 있습니다.
3-3. 황영웅 부실 군복무 의혹 및 후임 괴롭힘 주장
또 황영웅과 같은 부대에서 군 복무를 했다는 B씨는 "228 포병 부대에서 일병 제대를 했다. 운전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B씨는 "황영웅은 지속적으로 병가를 요청해 양주 병원에서 오랫동안 입원 했다가 현역 부적합으로 전역했다"라며 "양주 병원에 있을 때 휴대전화를 몰래 사용하다 징계를 받기도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짧은 군생활에도 부실 복무뿐만 아니라, 자신의 후임들을 괴롭혔다는 주장까지 나온것으로 알려져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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