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무명시절 일식집 회칼 직접 빌려 오디션장 찾은 사연 화제

강혜정은 1998년 드라마 '은실이'로 데뷔하여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한 작품은 바로 최민식과 함께 한 '올드보이'란 작품이었는데 이 작품을 위해 강혜정이 오디션에 회칼을 들고 간 일화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현재 그녀는 자신의 첫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1. 강혜정 올드보이 오디션 비하인드

강혜정은 1998년에 드라마 '은실이'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었고 그 당시 십대 시절의 그녀는 그림 같은 미모와 함께 '은실이'의 주인공인 '은실'을 괴롭히는 언니 '장영채' 역으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큰 극찬을 받았습니다.

 

2002년에는 시트콤 '논스톱 3'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았으며, 강혜정이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은 작품은 2003년 영화 '올드보이'부터였습니다.

 

'올드보이'에서 그녀는 주인공 '미도' 역으로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쳤는데,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과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강혜정이 '올드보이'에 캐스팅된 배경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도' 역의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강혜정은 일식주방장이라는 역할인 '미도'의 설정에 부합하는 회칼을 들고 나타났는데 더불어, 이 회칼은 실제 일식집에서 빌려온 것이라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에 오디션 현장에 있던 최민식은 회칼을 함부로 빌려줄 수 없다며 강혜정의 말을 의심했고 최민식은 강혜정에게 ‘만약 이 말이 거짓말이면 넌 이 작품을 할 자격조차 없는 거다’라는 최민식은 강수까지 놓으며 조감독을 해당 일식집으로 보내 진위를 확인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사실이었고 강혜정은 회칼을 빌려오기 위해 호소하며 "이 칼을 빌려주신다면 오디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리사를 설득해 회칼을 빌려왔고 이 열정적인 태도는 최민식과 박찬욱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움직이게 하였고 최민식은 "연기가 부족하더라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는 배우가 더 나아"라며 강혜정을 완전히 믿게 되었습니다.

 

결국 최민식과 강혜정의 열연으로 '올드보이'는 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여 큰 흥행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2. 강혜정 최근 근황

이후, 강혜정은 영화 '연애의 목적'과 '웰컴 투 동막골'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강혜정은 2017년 드라마 '저글러스' 이후에는 작품 활동을 조금 소홀히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녀는 21일 서울 마포구 디어라이프에서 열린 첫 번째 에세이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기자간담회에서 6년 동안의 연기 공백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강혜정 에세이 확인하기 >>

 

강혜정은 "작품 활동을 그만두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라며 "연기 활동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다른 분야에서도 뭔가 잘 만들어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제 인생에 공백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더불어 "특별히 뛰어든 작품은 없지만, 내가 뭔가에 열정을 느끼고 '이 작품을 해내고 싶다'라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만난다면 주저하지 않고 참여할 것"이라고 강력히 말했습니다.

한편, 강혜정은 2009년에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결혼하여 슬하에 딸 하루를 두고 있다. 그녀의 가정 생활도 행복한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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